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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비상'

노약자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들의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주 칼스배드에 거주하는 38세 여성과 델마에 거주하는 58세 여성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 들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이들 두 여성은 고열과 두통 몸살 등을 앓다 병원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인체에 옮기는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보건국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야외에 나갈 때는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입고 집 주변의 모기 서식처를 없애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모두 15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은 모두 8월말부터 10월 사이에 감염됐다. 한편 올 들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154마리의 죽은 새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2008-08-05

차압 빈집에 모기 득실…웨스트 나일 모기 '비상'

주택차압으로 오랜 시간 방치된 빈집들의 수영장이 '모기들의 천국'이 되고 있다. 8일 롱비치 지역 신문인 프레스텔레그램에 따르면 차압 주택이 늘어나면서 주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장시간 물이 가득 찬 수영장에 모기들이 들끓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 이같은 수영장들은 모기 뿐 아니라 각종 해충의 서식지로 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여름철을 맞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모기를 통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옮길 수 도 있어 보건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것. 롱비치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1월 부터 주택내 오염된 수영장 신고건수는 7월 현재 42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건) 보다 7배가 늘어난 수치다. 롱비치시가 7일 발표한 성명에서는 보건당국이 일주일 동안 시 전역에서 수집한 모기들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실제 일부 모기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보건국 해충통제프로그램의 넬슨 커 디렉터는 "지난 한해동안의 총 신고건수는 52건 이었으나 올해는 100여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오염된 수영장에서 수백만 마리의 모기들이 번식하고 있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롱비치시는 오염된 수영장들에 대해 모기나 해충들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건국 내 해충통제프로그램 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미 전역에 380명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보고됐으며 이 중 20명이 사망했다. 또 올해들어 가주지역에서 보건당국에 의해 보고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은 현재 3명이다. 장열 기자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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